[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일본 산케이 신문이 6일 세계 최고의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를 괌에서 일본 아이모리현으로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가 지난달 중순 6~9월 사이 글로벌호크를 아이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이 포착됨에 따라 글로벌호크의 일본 배치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호크는 고도 20km 성층권을 비행하며 지상을 감시하는 무인 정찰기로 체공시간이 최대 35시간, 감시범위는 5000km에 달한다.
또한 3000km 범위 안의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체공 고도가 높아 전투기나 미사일의 요격을 피할 수 있다.
| 한반도 투입되는 美해군 미사일 구축함 (서울=연합뉴스) 한반도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진 미 해군의 미사일장착 구축함 매케인호(앞)가 지난 3월 17일 독수리(FE) 훈련에서 한국 해군 서애류성룡호(가운데), 미국 해군 매캠벨호(뒤)와 함께 서해에서 훈련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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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1000km 까지 탐지 가능한 레이더를 탑재한 7600톤급 이지스함 2척을 각각 서해와 동해에 배치했으며, 육상의 그린파인 레이더(탐지거리 500km)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 등도 가동 중이다.
또한 미 해군의 9000톤급 이지스함인 메케인함과 탐지거리 2000~5000km인 ‘SBX-1(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이 한반도 인근에 배치됐다.
| 한반도 투입되는 美해군 탄도미사일 탐지 전용 해상 레이더 SBX-1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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