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일본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이 D램 가격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은 PC업체들이 D램 구매에 나서게 할 수 있는 강한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엘피다가 모바일 D램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엘피다의 법정관리 이슈는 단기적으로 이들 주가에 강한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하이닉스 주가에 엘피다를 중심으로 한 해외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D램 시장 지배력 강화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며 "이번 이슈는 지난 2009년 1월에 있었던 독일 키몬다(Qimonda)의 파산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는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후 진행사항과 회생 방안에 대해 순차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안 D램 가격의 변화와 국내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재점검이 필요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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