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그룹, 희망플러스운동 지원 MOU

현대차그룹, 내년까지 5억 후원
서울시, 2014년까지 4만2000가구로 지원 확대
  • 등록 2011-07-21 오전 8:37:57

    수정 2011-07-21 오전 8:40:14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서울시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21일 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005380)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망플러스운동 협약식을 갖고 향후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희망플러스운동은 서울 거주 저소득 가구 중 탈수급 의지를 가진 수혜자들에 대한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 가운데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은 저소득 가구가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액(3만~20만원)을 적립할 경우 후원 기관이 동일 금액을 매칭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시민의 경우 CMS 신청이나 온라인결제 시스템 참여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기업(단체)은 수익금 일부를 지정 기탁할 수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협약을 통해 올해 3억원, 내년에 2억원 등 총 5억원의 후원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정진행 사장은 "후원금이 저소득층 자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참여 가구의 홀로서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이번 지원이 대기업 참여의 시발점이 된 만큼 앞으로 저소득 가구 자립, 자활을 향한 나눔 손길이 더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사업 지원 대상을 오는 2014년까지 4만2000여가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15만명의 저소득 시민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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