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증권은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주가가 13%나 급락했다"며 "M&A 리스크와 관련한 최근 조정은 지나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국내 기관들이 820만주(시총 7.5%) 가량을 팔았고, 이 때문에 기관 보유지분이 15%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3개월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리스크는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며 "매도 압력이 완화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슷한 사례로 꼽히는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와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호는 입찰가격의 56%를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했지만, 현대그룹은 이 비율이 35%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험가중치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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