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 영월 섶다리마을 영농회가 만든 토종 한우의 대표 브랜드 다하누(www.dahanoo.com)가 육회와 생고기 등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유통합리화를 통해 가격 거품을 뺀 1등급 토종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여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 온 다하누가 이제 ‘한우의 세계화’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또한 5000원짜리 다하누 설렁탕과 우거지탕을 각각 3,000원과 2,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정육코너 할인판매’에서는 불고기와 사태, 우둔 100g이 1,98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양지, 사골, 꼬리, 잡뼈, 우족 등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다하누 광장점은 올림픽대교 북단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의 형상을 띈 독특한 구조물로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다하누는 마포점, 광장점에 이어 다음달에는 목동점 개점이 예정되어 있는 등 본격적인 서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하누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발판 삼아 전국 주요 상권에 한우산지직거래 직영점 20점 개점을 목표로 박차를 가해 국내 쇠고기 시장의 판도 변화를 꾀한다는 야심찬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