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야 한판 뜨자"

다하누 “토종한우 뿔났다… 10~13일 50% 할인폭탄”
와인과도 찰떡궁합.. 외국인, “우리 입맛에도 제격”
  • 등록 2008-07-09 오후 4:00:00

    수정 2008-07-09 오후 4:00: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토종한우의 진가를 보여주마.”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 영월 섶다리마을 영농회가 만든 토종 한우의 대표 브랜드 다하누(www.dahanoo.com)가 육회와 생고기 등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주말 대규모 미국 쇠고기 시식회가 예고된 가운데 이에 맞서 서울 동북부 외국인 강사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식회를 통해 토종 한우의 진가를 보여줘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유통합리화를 통해 가격 거품을 뺀 1등급 토종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여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 온 다하누가 이제 ‘한우의 세계화’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다하누는 오는 10일 광장점 개점을 기념하여 대규모 ‘육회 및 생고기 할인행사’를 연다. 13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상가격이 20,000원인 다하누 육회와 생고기를 50% 이상 할인된 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5000원짜리 다하누 설렁탕과 우거지탕을 각각 3,000원과 2,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정육코너 할인판매’에서는 불고기와 사태, 우둔 100g이 1,98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양지, 사골, 꼬리, 잡뼈, 우족 등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행사 당일인 10일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우와 어울리는 술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와인 무료시음행사’는 광장점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 그 밖에 어린이 동반고객에게는 무료로 풍선을 증정하며, 한우인형과 함께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다하누 광장점은 올림픽대교 북단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의 형상을 띈 독특한 구조물로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다하누는 마포점, 광장점에 이어 다음달에는 목동점 개점이 예정되어 있는 등 본격적인 서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하누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발판 삼아 전국 주요 상권에 한우산지직거래 직영점 20점 개점을 목표로 박차를 가해 국내 쇠고기 시장의 판도 변화를 꾀한다는 야심찬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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