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보쉬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목표주가는 12.8% 상향조정한 9만7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삼성SDI는 독일 보쉬(Bosch)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2차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은 이러한 내용을 일정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흑자전환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주가는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SDI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만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하이브리드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에 대한 안정성 이슈가 해소돼 최종 자동차 업체로의 HEV용 전지 공급계약 체결이 확정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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