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3, `다빈치코드` 꺾고 박스오피스 1위

북미 역대 4위 개봉 실적 기록
  • 등록 2006-05-29 오전 9:07:39

    수정 2006-05-29 오전 9:10:27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돌아온 돌연변이 슈퍼영웅들이 랭던 교수와 소피 요원을 꺾고 지난주 말 북미지역 극장가를 점령했다.

28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휴 잭맨, 할리 베리 주연의 `엑스맨 : 최후의 전쟁(X-Men : The Last Stand)`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다빈치코드`는 2위로 밀렸다. 

`엑스맨3`는 지난 26일 개봉한 뒤 사흘간 북미지역서 1억700만달러의 개봉 실적을 올렸다. 전 주 `다빈치코드`의 7700만달러를 웃돌아 북미지역 사상 4번째 `개봉 대박`을 기록했다.

바이아콤의 파라마운트 픽쳐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헷지`와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임파서블3`가 각각 3, 4위로 뒤를 따랐다. 개봉 2주 , 4주차를 맞은 이들 두 작품은 개봉 이래 총 8530만달러, 1억1550만달러를 벌어 들였다.

북미지역 개봉실적 기록은 2002년 개봉작인 스파이더맨이 1억1500만달러로 4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위는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로 1억840만달러, 3위는 2004년작 `슈렉2`의 1억800만달러다.

뉴스코프의 20세기폭스사는 총 1억6500만달러의 제작비용을 들여 `엑스맨3`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엑스맨` 시리즈는 인류를 위해 초인적 능력을 사용하려는 `엑스맨`들과 인간사회 지배를 원하는 돌연변이 초능력자 `브러더후드`의 대립을 그린 작품으로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코믹북이 원작.

2000년에 개봉한 엑스맨1은 개봉 후 3일간 540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2003년에 개봉한 엑스맨2는 8600만달러의 개봉 실적을 낸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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