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7일 뉴욕증시가 전일의 하락을 딛고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금융 업종도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업종이 상승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15% 올랐다.
시티그룹은 이날 실적 호전 소식을 전해 2.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티그룹은 파산한 엔론과 아르헨티나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이 우려됐으나 4분기 순익이 전년에 비해 36%나 늘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예상밖으로 크게 줄어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켜 증권주들의 견조한 상승세를 가져왔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보다 2.78% 올랐다.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둔 메릴린치가 2.19%, 모건스탠리가 3.17%, 찰르스왑이 3.47%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바이오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연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전이보다 0.26%,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0.43% 떨어졌다.
큐비스트 파나세티칼 주가가 무려 46.39%나 주저 앉았다. 이 회사는 전일 장 마감후 자사의 실험중인 항생제가 마지막 임상 단계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발표했다.
미라번트 메디칼 테크놀러지스는 6.09% 올랐고 역시 안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결과가 좋지 못하다고 밝혔던 인스파이어 파마세티컬이 2.41% 떨어졌다.
4분기 순익이 예상치와 동일한 주당 2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제네테크 주가는 4.29% 떨어졌다.
제약주 애보트 래버래토리는 한때 52주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하다 결국 1.7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일 이 회사는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0% 올랐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