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증권사들은 오는 13일 도래하는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동시 만기일)로 인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중저가 대형주나 중소형주, 코스닥시장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더블위칭데이 이후를 겨냥한다면 추가 하락시엔 저점매수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현대= 랠리에서 뒤처졌던 종목으로 매기이전 가능성 타진
단기적으로 시장은 기술적으로 과열국면에 있으며 지수반락과 함께 부각될 소소한 악재들이 이익실현 욕구와 함께 지수를 불안하게 할 수 있으므로 보수적인 시장접근을 추천한다. 따라서 시장은 차익실현 전략을 우선하고 그간 랠리에서 뒤쳐진 중저가 대형주, 내수주 및 코스닥 시장 개별종목으로 매기 이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LG = 불확실성 극대화..단기 리스크관리가 필요
외국인투자가의 매도세로 급락한 거래소시장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전까지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그러나, 반도체와 관련한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으며, 10조원을 넘어선 고객 예탁금을 감안하면 급락세는 진정될 전망이다. 1조원을 넘어선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의 롤오버 추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시장 전반에 걸쳐서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가격논리에 근거한 종목선정과 재료 보유 중/소형주 위주의 단기매매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코스닥시장의 경우 거래소시장보다 상대 우위의 시장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개인투자가의 관심이 이전되고 있는 업종과 테마 중심의 순환매에 동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실적 호전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하겠다.
◇대신 = 만기일 이후를 겨냥한 대응 전략
전일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는 추세적이라기 보다는 일부 펀드의 이익 실현 매물로 파악된다. 미국 증시의 안정세와 금리인하 및 경기 회복의 가시적 신호 등을 고려할 때 만기일 이후 시장 전망이 부정적이지 않다. 따라서 차익거래 매수 잔고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있는 장중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저가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용하다. 다만,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적은 실적 호전 중,소형주와 배당 관련 우선주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SK = 기간조정 진입, 단기 종목장세 가능성에 대비
지난 9월말 부터의 상승과정에서 5일선 붕괴국면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3차례 전개됐다. 하지만 단기 조정으로 마무리되면서 추세상승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을 기대해 보지만 그 동안의 상승률을 감안한다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하방경직성 유지와 美 증시 안정이 뒷받침 된다면 기간조정과 함께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키움닷컴 = 개별종목과 코스닥시장으로 접근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외국인들이 한발 뒤로 물러섰다. 그동안 얻은 수익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조금은 처분하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이들도 중장기적으로 우리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고 있다. 즉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면 다시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다. 게다가 이번주는 시장 영향력이 큰 변수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차피 쉬어가야 했다. 따라서 주 중반까지는 조정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므로 개별종목과 코스닥시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더불어 선물옵션 만기일 충격으로 지수관련주가 급락세를 이어갈 경우에는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