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8일 증권사들은 코스닥시장이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했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적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은 시가총액 1위종목인 KTF를 꾸준히 매수, 지수하락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 등 대외변수가 존재하므로 단기적이고 기술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는 차트우량주에 관심을 높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 리스크 고려..매수시기 늦춰야
이번주 2분기 미국 기업실적과 주요 경제지표, 그린스펀의 연설(현지시각 18일)이 몰려있다는 점과 중남미국가의 경제위기 의식, 아시아통화의 불안정이 아직 시장에서 제거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시장은 여전히 기회보다는 리스크가 우선하고 있음.
현재 시장상황은 보유주식을 매도한 후 주가가 오름으로써 발행하는 "매도리스크"보다는 주식을 매수한 후 주가가 하락하는 "매수리스크"가 큰 상황임. 지난 월요일 거래대금이 급감, 매수기반이 취약함을 보여줬고 돌발악재 출현시 시장은 급락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매수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할 때이임. 따라서 매수시기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함.
◇삼성= 가격 메리트 여부로 시장접근
이번 주는 S&P500 기업의 실적 및 주요 거시경제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어 미 증시의 향방이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됨. 일부 주요기업의 실적전망치가 긍정적이고 최근 거시경제 지표도 개선추이를 나타내고 있어 단기적으로 미 증시 동향은 반등 분위기를 이어나 갈 수 있을 것임.
그러나 신흥국가의 신용리스크 확산 및 주요 기술주들의 3분기 수익성 악화 가능성 등으로 미국 증시 역시 기술적 의미 이상을 유도하기는 어려움. 따라서 단기 낙폭에 따른 가격 메리트 발생 여부로 시장접근이 필요함.
◇대신=테마주의 순환상승에 동참
외국인이 KTF를 연 3일 매수함에 따라 지수안정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반등을 시도하는 닷컴주에 몰린 저가매수도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계기로 예상됨.그러나 3일 연속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겹겹이 쌓인 시장악재가 추가 반등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됨.
시장은 제한적인 등락과정의 연속이 될 전망임. 따라서 상존하는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기술지표를 이용한 단기매매가 바람직함. 실적주보다 전일 상승의 축이었던 A&D주를 비롯한 테마주의 순환상승에 동참하는 투자가 위험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될 것임.
◇LG= 바닥권 탈피 챠트 우량주에 관심
코스닥시장은 KTF, 국민카드 등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인데다 통신관련주에 대한 저가메리트가 저가매수세를 유도하고 있어 지수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음. 상승세로의 전환은 아니라해도 지수안정을 바탕으로 한 종목별 흐름이 보다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됨. 장기횡보후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바닥권을 벗어나는 챠트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봄직함.
◇굿모닝=적극적 참여 자제..기술적 대응을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부터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가 60선에서 뚜렷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음. 전저점인 64P에 대한 지지 기대가 높기 때문에 바닥권 탐색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임.
거래소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순매도, 반도체 주가의 약세흐름, 중남미 경제위기와 원화약세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늦출 필요가 있음. 일부 낙폭과대주 및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보이지만 아직은 시장의 체계적 위험을 의식해 단기 기술적 대응으로 한정하는 것이 좋음.
◇SK=외국인 선호 챠트 우량주 저점 매수
아직까지 모멘텀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이지만 최소한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나타나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됨.
그러나 시장의 키는 미국증시과 같은 외부변수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함. 다만 지수의 추가급락보다는 일정 수준에서의 하방경직성을 고려, 연속성이 높은 외국인 순매수 종목중 챠트 우량주에 한해 저점 매수 방식으로 대응하는 전략은 가능할 것임.
◇교보=IT주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
본격적인 2분기 실적발표 시기를 맞아 지난 4월과 같은 역설적인 주가상승 출현에 대한 기대심리가 존재하며 현실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음. 역설적 주가반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상승강도와 폭은 랠리가 아닌 제한적 반등수준일 전망임.
코스닥지수 기준으로 75P 전후가 매물분석 및 기술적 지표상으로 반등의 고비가 될 것임. 따라서 미국 증시와 연동된 낙폭과대 IT주의 역설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되 목표치는 낮게 잡는 단기매매 대응을 고려할 것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