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사무실 임대료가 세계 대도시중 7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사무실 임차료는 연간 평방피트당 77.4달러(연간 평당 2754달러)로 파리,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보다 월등히 사무실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CB 리차드 힐스 국제연구소는 세계 주요도시 사무실 임차료를 비교한 ‘글로벌 50 인덱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9일 전했다.
세계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도쿄 중심부로서 연간 평방피트당 155.23달러(평당 5,524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도시별 평방피트당 연간 사무실 임대료는 런던(웨스트엔드) 133.54달러, 홍콩 80.86달러, 뭄바이(봄베이) 77.4달러 등으로 나타나 서울보다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파리 65.17달러, 샌프란시스코 64.7달러, 에딘버러 61.5달러, 모스크바 61.2달러, 뉴욕(미드타운) 58.5달러로 서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닷컴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실리콘밸리의 부동산 가격이 세계에서 1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업체인 Cushman & Wakefield사에 따르면 실리코밸리의 사무실 임대료는 이번 조사의 57달러보다는 훨씬 높은 72달러 정도 할 것이라고 밝혀 지표상 서울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일부지역의 경우 도쿄 지역에 버금가는 102-180달러선에 달한다고 현지 업체들은 전하고 있다.
◇세계 15대 高사무실 임대료 지역(연간/sft/US$)
1. 도오꾜오(중심부) 155.23
2. 도오꾜오(중심외각) 134.21
3. 런던(웨스트엔드) 133.54
4. 런던(시) 103.35
5. 홍콩 80.86
6. 뭄바이(봄베이) 77.40
7. 서울 67.61
8. 파리 65.17
9. 샌프란시스코 64.70
10. 에딘버러 61.59
11. 모스크바 61.20
12. 뉴욕(미드타운) 58.50
13. 실리콘밸리 57.00
14. 프랑크푸르트 56.82
15. 스톡홀름 55.93
* 자료 : CB Richard Ellis’ Global 50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