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남 보성군 장도 앞바다에서 한 민간 어선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3일 전남 보성군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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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2분쯤 전남 보성군 장도 앞 1.5㎞ 해상에서 0.5t급 민간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2명 중 선원 B(38)씨가 바다에 빠져 구조된 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선장 C(58)씨는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전어를 잡기 위해 그물을 걷어 올리던 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뒤집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인근 어선 목격자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