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3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에 준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올해 영업이익이 코로나 이전 최고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880원이다.
| (사진=현대차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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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3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2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늘고,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보다 30.8%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부문별로 카지노 매출이 1148억원으로 전년보다 60.6% 늘고, 호텔 매출이 342억원으로 전년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봤다.
복합리조트 매출은 1251억원으로 전년보다 58.5% 늘어날 것으로 기록하며 카지노 고성장이 전사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봤다. 영업이익도 본사, 세가사미, 부산 등이 전부 업황 호조를 이어가며 전분기 기록했던 사상 최고 영업이익에 준하는 실적을 추정했다.
특히 3분기 카지노 드롭액은 1조6684억원으로 전년보다 86.4% 늘어난 것으로 이는 2019년 분기 평균 드롭액을 3% 상회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벽하게 회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일본 VIP 드롭액은 7503억원으로 2019년 2분기의 직전 최고치를 18% 상회하며 최고치 경신했다. 9월 드롭액은 5674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일본 VIP만 2692억원으로 47% 비중을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구조 슬림화, 호텔업 초호황, 그리고 카지노 드롭액 회복의 과정을 거치며 리오프닝 섹터 내에서 가장 먼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아울러 개선된 영업 현금흐름 및 추가 유동성 확보로 재무구조도 빠르게 개선 중으로 판단했다”며 “동사 올해 영업이익은 1547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최고치를 15%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일본 VIP 효과만으로도 전사 드롭액이 코로나 이전 대비 100% 이상으로 회복됐다”며 “호텔 부문도 코로나 이전 대비 매출이 격상된 채로 유지되고 있어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