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2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는 회복력이 있다”며 “장기 성장세를 위한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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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의 언급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성명서를 대독하는 방식으로 나왔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과 엄청난 잠재력, 큰 활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경제는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도미노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휩싸여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시 주석이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시 주석이 이날 중국 경제에 자신감을 보인 것은 획기적인 부양책은 당분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시 주석은 “중국은 초대형 규모(super-sized) 시장과 성숙한(full-fledged) 산업 시스템, 풍부한 고급 노동력 등 경제적인 이점을 누리고 있다”며 “거대한 배(중국 경제)는 계속 바람을 타고 파도를 가르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