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희남 씨의 유족은 발인 사흘 만인 지난 11일 KBS를 통해 이씨 이름과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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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장례식 당시 모습과 이씨가 생전 남편과 수영을 하거나 생일 케이크의 초를 끄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씨 유족은 가해자 최원종(22)에 대해 엄벌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씨의 남편은 “이게 차 사고입니까”라며 “완전히 그건 테러”라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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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종은 지난 10일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됐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최원종은 이날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모자나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호송차로 이동했다.
최원종은 “피해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면서도 “제가 몇 년 동안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였다. 범행 당일날도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집 주변(서현역 등)에 조직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범행했다)”라며 여전히 피해망상 증세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