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제류 195만 마리 대상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

최근 충북서 10여건 연달아 발생…선제적 조치
  • 등록 2023-05-18 오전 8:10:14

    수정 2023-05-18 오전 8:10:1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충북 일대에서 구제역이 연달아 발생하자 경기도가 긴급 추가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소·돼지·염소 사육농가 8309곳의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195만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의 이번 추가 접종은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와 증평의 한우농장 등에서 구제역이 10건 발생한 것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아울러 도는 모든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5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2~3시 일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축산단체 및 농가에 행사 및 모임 자제 권고 △해외 입국 근로자와 해외여행 축산관계자에게 5일 내 농장 출입금지 △도축장에 생체·해체검사 강화 및 도축장 내·외부 소독 강화 등을 주문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계속돼 추가 조치를 했다”며 “축산단체, 농가 및 도축장과 관계자들도 확산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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