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충북 일대에서 구제역이 연달아 발생하자 경기도가 긴급 추가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소·돼지·염소 사육농가 8309곳의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195만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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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이번 추가 접종은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와 증평의 한우농장 등에서 구제역이 10건 발생한 것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아울러 도는 모든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5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2~3시 일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축산단체 및 농가에 행사 및 모임 자제 권고 △해외 입국 근로자와 해외여행 축산관계자에게 5일 내 농장 출입금지 △도축장에 생체·해체검사 강화 및 도축장 내·외부 소독 강화 등을 주문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계속돼 추가 조치를 했다”며 “축산단체, 농가 및 도축장과 관계자들도 확산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