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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성수 디뮤지엄에서 디펜더 75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포함한 올 뉴 디펜더, 클래식 디펜더 차량을 전시했다.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디펜더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내용도 함께 준비했다. 독보적인 오프로드 주파력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지향점을 제시해 온 디펜더의 75년 발자취와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포르쉐코리아도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포르쉐 나우 성수’를 올해 3월까지 운영한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1대와 국내 포르쉐 오너가 가지고 있는 클래식카 차종 1대를 전시하며 포르쉐의 현재와 과거를 보여준다는 의미다.
완성차 업계는 젊은 층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전달하려고 하는 의도도 가지고 있다. 잠재고객인 MZ세대에게 브랜드의 전동화·친환경 이미지를 강하게 인식시키려는 뜻이다. 성수동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장소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많아 협업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10월 전기차 ‘메르세데스-EQE’를 출시하면서 성수동에 ‘EQE 성수’도 열었다. EQE 차량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성수동 내 다양한 스토어, 브랜드와 협업해 맥주와, 티, 베이커리, 음악 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기아도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선보이며 지난해 성수동에 복합문화공간인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조성했다. 전시에 지속가능한 소재와 EV6를 제작하고 남은 부품 등을 적극 이용한 점이 돋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가 성수동을 ‘힙’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고, 자동차 업계에서도 정비업이 발달한 성수동이 낯선 공간이 아니다”며 “고객이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문화적 요소까지 더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