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3주차(10월 17일~21일) 법원 경매는 총 2750건이 진행돼 이중 86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1%, 총 낙찰가는 2384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67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9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5.5%, 낙찰가율은 80.8%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5건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이 중 8건만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8.8%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수는 3명으로 나타났다. 낙찰된 주요 물건을 살펴보면,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 전용126㎡는 22억3800만원에 매각됐다. 이는 감정가(27억2400만원)의 82.20%에 해당하며, 응찰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토지(대지, 348㎡)로 감정가(123억1920만원)의 140%인 171억2120만원에 낙찰됐다.
2호선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 토지로 용도지역은 상업지역이다. 주변은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고, 대법원, 검찰청 등 관공서 및 관련 사무실이 많아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지역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토지 공유자 간의 분할을 위한 경매(형식적경매)로 등기부등본상 인수되는 권리는 없다”면서 “다만 본건 토지에 매각에서 제외되는 5층 건물이 소재하고 있어 토지 활용이 제한적이고, 법정지상권 성립여부로 인한 분쟁이 예상돼 경쟁률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