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리튬플러스는 13일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에서 수산화리튬 제1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 연산 3600톤 규모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장이다.
| 리튬플러스는 13일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에서 수산화리튬 제1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리튬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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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플러스는 장비 점검, 시험생산 등 양산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부터 리튬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경우 순도 99.99%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생산 직후 국내 이차전지 및 소재 관련 기업들에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수산화리튬 추출에 대한 국내외 특허 등 리튬 관련 고도의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증을 완료한 혁신 기술인 만큼 양산을 위한 준비 기간도 짧을 것”이라며 “리튬가격 강세가 지속되면 연간 약 4000억원의 매출과 12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배터리등급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은 현재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 중 약 84%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기업들의 중국 외 공급망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제1공장 초고순도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양산 후 제2공장 투자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2공장은 급증하는 수산화리튬 수요와 국내 생산설비 구축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5만톤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2공장까지 완공되면 총 5만3600톤 규모로 글로벌 선도업체들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제1, 2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수산화리튬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연산 30만톤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리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