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최태원 만난다…취준위, 33억 취임식 내역 공개

윤 당선인, 부산·울산 지역 방문
부산서 전국상의 회장회의 참석
부산 엑스포, 산은 부산 이전 관건
취준위, 취임식 예산·초청대상 브리핑
국민통합위·권영세, 대북정책 간담회
  • 등록 2022-04-22 오전 7:52:07

    수정 2022-04-22 오전 7:52:0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역 순회 일정을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산과 울산을 방문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취준위)는 취임식 예산 내역, 초청대상자 등을 공개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후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과 함께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원자력 발전소 가스터빈 부품업체인 진영TBX를 찾아 “탈원전으로 일자리를 잃고 또 원전 뿌리산업 기업이 휴업하거나 폐업한다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탈원전 정책을 재검토하고 창원을 다시 한국 원전산업의 메카로서 우뚝 세우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약속과 민생의 행보-영·호남 편’ 3일 차인 22일 부산과 울산 지역을 방문한다.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윤 당선인은 지난 11~12일 대구·경북 순회를 시작으로 지난 20일부터 영·호남 지역을 방문 중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저녁 부산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상의 회장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과 CEO 등이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최 회장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제안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이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공약을 재확인할지도 관심사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검토 중이다. 부산을 동북아 허브로 성장시키려면 산업은행 이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에서다.

취준위는 22일 오전 10시30분에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취임식 예산은 33억원, 초청 규모는 최대 4만2000명 안팎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다. 취준위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소탈하고 검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삼청동 인수위에서 ‘초당적 대북정책 실현 위한 제언’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통일부 장관 후보자)이 참석하며 박철언 전 정무장관이 기조발언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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