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달 말 사무실 재개장…“출근은 유연하게”

오미크론 정점 찍고 꺾이면서 사무실 복귀 추진 시작
하이브리드 근무 적용…“가장 일 잘하도록 결정권”
월마트 등 美 대기업들 사무실 복귀 속속 추진
  • 등록 2022-02-15 오전 8:09:39

    수정 2022-02-15 오전 8:09: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에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둔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결정이다.

(사진= AFP)


1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달 28일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州)와 실리콘밸리 일대의 사무실을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더 많은 직원들이 원격과 출근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혼합) 근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30일간의 적응기간을 줄 예정이다.

사무실을 다시 열어도 모든 직원이 주 5일 출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MS는 그동안 재택근무와 관련해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혀왔다.

크리스 카포셀라 MS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하이브리드 근무는 대부분의 직무에서 표준이 될 것”이라며 “매니저와 팀 등과 조율해 개인의 일정을 유연하게 짜고 직원들이 가장 잘 일하는 방법과 장소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당초 작년 10월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려 했으나,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사무실 복귀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미국 주요 기업 중 가장 먼저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번 조치로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직원 4만7000여명을 포함해 10만3000여명의 미국 직원이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미국 대기업들도 사무실 복귀를 속속 추진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이달 28일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오는 4월4일부터 직원들이 50% 이상은 출근하는 방식으로 근무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3월 말에 미국 본사를 완전히 재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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