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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스타뉴스는 ‘KBS 출연 규제’ 명단을 입수해 그 내역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KBS는 지난 5월 휘성에게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지난 3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 때문이다. 휘성은 지난 2019년부터 총 10여 차례에 걸쳐 호텔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진행된 항소심을 통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가 적발된 정일훈은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출연 정지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정일훈은 현재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드라마 SBS 드라마 출연 중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배성우도 벌금 700만원으로 약식기소돼 이 대상에 포함됐다.
위원회를 거쳐 해당 연예인의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민·형사상 기소시)’, ‘방송 출연 규제’ 조치를 내린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출연규제 대상 명단은 KBS 내부의 기밀 내용에 해당해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스타뉴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음주운전으로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그룹 2PM의 준케이(33·김민준)는 지난 5월 기준으로 규제가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투’ 논란에 직면해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명단에 올랐던 배우 곽도원과 가수 김흥국도 이 규제대상에서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