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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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대까지 후퇴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9% 내린 6만8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80%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호재에 힘입어 지난 21일 6만7276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6만달러까지 밀려났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단기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가격도 업비트 기준 7400만원대로 내렸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단기 소폭 조정은 있겠지만, 올해 연말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비트코인 선물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이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높아졌는데, 이는 비트코인 투자 대기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매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75% 내린 499만1000원에 거래되면서 500만원 밑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리플과 에이다도 각각 0.37%, 1.51%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