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전자약 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매출 구조 '주목' -유안타

  • 등록 2021-07-19 오전 7:58:36

    수정 2021-07-19 오전 7:58:3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전자약 전문 기업인 리메드(302550)에 대해 뇌졸중, 치매 등 뇌 재활 치료 영역으로 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에스테틱 사업부 등의 성장성에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리메드는 비침습적 전자약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 만성 통증치료 분야(NMS)가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우울증 치료 목적의 사업(TMS) 부분은 뇌졸중, 치매 등 뇌 재활 영역으로 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에스테틱 사업부(CSMS) 역시 미국 시장 판매 기대감 등이 높은 부분이다.

리메드는 글로벌 전자약 시장의 성장에 따른 동반 확대가 기대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연평균 약 9% 성장, 오는 2026년에는 38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전자약은 치료가 필요한 특정 부위만 자극해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약물치료가 어려운 난치 질환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메드는 자기장 기술을 기반으로 만성 통증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대형 해외 파트너사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리메드의 올해 매출액은 22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3.5%, 166.7%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실적 개선을 이끌 대표 제품은 통증치료 기기로, 짐머 등 고객사를 통해 유럽과 같은 백신 보급률이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다. 이어 연내에는 피부미용 제품인 ‘쿨톤’의 공급도 재개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해외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쿨톤’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기기 역시 회복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시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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