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 감소에도 400명대…4차 유행 우려 '여전'(종합)

14일 신규 확진자 459명…국내 발생 436명
평소 대비 검사 2만건가량 줄었음에도 400명대
수도권서 326명 발생…전체의 70% 차지
전남 진주 목욕탕발 확진자 50명 넘어서
  • 등록 2021-03-14 오전 9:49:26

    수정 2021-03-14 오전 9:49: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며 봄철 4차 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소 대비 약 2만건가량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4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며 이번주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보다 주중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다만, 경남 진주 등에서 발생한 목욕탕발 집단감염 등 일시적인 집단감염의 확진자 수가 커 유행이 다시 사그라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남아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5635명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69명을 기록했으며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7명 감소한 105명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날 검사 건수는 4만4621건으로 평소의 6만건대보다 약 2만건가량 감소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만5002건으로 55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08명, 경기에서 1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에서 3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의 71%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에서 진주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며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강원에서 16명이 부산에서 13명이 확진됐다. 충북과 경북에서 각각 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북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 4명, 전남에서 2명, 광주와 충남, 제주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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