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나무정보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지금의 나무기술주식회사는 가상화·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종합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8년 말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회사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노트북 한 대로 모든 업무를 가능하도록 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무기술만이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의 해외 마케팅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나무기술의 세계화를 향한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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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보적 클라우드 플랫폼 나무기술
회사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는 신한은행의 AI 플랫폼 구축 시 고성능 컴퓨터 클러스터의 관리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김포 스마트시티 플랫폼 설계, 특허청의 AI 번역 플랫폼 구축 등에도 사용됐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멀티 클러스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단일한 제어 포인트 화면에서 멀티 클러스터에 배포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물리서버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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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나무기술주식회사는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에 따로 법인을 둔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IT전문 전시·박람회인 미국 ‘CES’와 일본 ‘Japan IT Week’, 싱가포르 ‘Cloud Expo Asia’를 비롯 ‘Google Cloud Next’ 등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행사에 수년째 부스를 운영하면서 나무기술주식회사는 업계에서는 모르는 기업이 없을 정도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나무기술이 이처럼 세계 속으로 발을 넓힐 수 있었던 데에는 경기도 지원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세계화를 추구하는 중소기업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해외 마케팅에 있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가진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은 해외 공략에 나선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정철 나무기술주식회사 대표이사는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거래처를 개척하려는 중소기업에 있어 해외 마케팅 만큼 어려운 분야가 없지만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경기도가 지원한 통역과 박람회 부스 운영비는 큰 힘이 된다”며 “이런 지원을 토대로 세계의 클라우드 플랫폼업계를 선도하는 경기도의 강한 중소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