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산업 국가기반 만들 것"

중기부 취임 100일 맞은 메시지 통해 향후 포부 밝혀
  • 등록 2019-07-16 오전 6:00:00

    수정 2019-07-16 오전 6:00:00

박영선 장관이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9988,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박영선(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취임 100일을 맞은 메시지를 통해 “바쁘게 달려온 지난 100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 백년을 준비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을 위해 일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항상 행복했다”며 “우리 경제의 주인공 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와 함께한 100일이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자발적으로 9988과 상생하고 있거나 하겠다는 자발적 상생기업인 일명 ‘자상한 기업’이 하나 둘 이름 붙여졌다”며 “유니콘 기업도 3배로 증가했으며 제2벤처 붐도 꿈틀거린다. 최초로 중소·벤처·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이 대통령 순방도 동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9988,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며 “가까운 미래에 ‘중기부가 신산업 국가기반을 다졌다’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연결한 ‘미래공장’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을 이뤄야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9988을 위한, 국가 제조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만들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제품혁신, 공정혁신, 더 나아가 제조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며 “아울러 스타트업을 글로벌화해 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하고 유니콘기업이 경제계의 새로운 주체로서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골목상권 르네상스 시대’를 향해 소상공인·자영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온라인 시장에서 찾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을 독립된 정책영역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을 만들어 지역의 쇠퇴한 상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독립선언도 준비해야 한다”며 “제조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부품·소재 기업과 소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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