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목표가↑-NH

  • 등록 2019-06-27 오전 7:41:22

    수정 2019-06-27 오전 7:41:22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3분기 트래픽을 활용한 수익성 확보와 함께 핀테크 영역에서의 성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9.6%(1만5000원)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729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광고 성수기를 맞아 톡비즈(1338억원)와 포털비즈(1310억원)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임 부문도 프린세스커넥트와 패스오브액자일의 성과로 전 분기 대비 5.4% 상승한 991억원을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400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핀테크 영역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예상되면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등 신규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로 카카오 전체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바로증권 인수 관련 대주주 적격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서 핀테크 영역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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