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MAX) 8’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157명 탑승자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B737 Max 안전성 논란으로 중국, 유럽 등 해당 기종의 운항을 금지하는 국가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진에어는 올해 B737 Max 도입계획이 없어 이번 사고에 따른 영향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근거리노선 포화에 대비해 항속거리 긴 B737 Max를 도입하고자 했던 경쟁사와는 달리 진에어는 중장거리 취항 가능한 B777 보유해 노선 확대와 관련해 선택의 폭이 넓다”면서 “애초 규제가 풀리면 대한항공에서 기존 B737-800 모델과 중형기 B777을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했던 진에어로서는 그동안 뒤처졌던 외형성장을 만회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