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부실 암호화폐 대상 '투자유의종목' 지정제 운영

이석우 대표 "투자자 보호 위해 최선 다하겠다"
  • 등록 2019-02-23 오전 7:26:39

    수정 2019-02-23 오전 7:26:39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암호화폐 투자 유의 종목 안내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22일 밝혔다.

유의 종목 지정은 업비트가 작년 10월 국내 거래소 최초로 공개한 상장 심사 원칙 내 상장 후 관리 지침을 근거로 진행했다. 유의 종목 지정 사유로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중요한 상황 변화 △기술 및 기술지원 변동에 대한 늦은 대응 △낮은 유동성 등이 있으며 지정된 프로젝트는 소명 절차를 통해 유의 종목 해제가 가능하다.

소명 기간 동안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을 경우, 업비트 거래지원 종료로 이어질 수 있다. 거래 지원 종료 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유의’ 혹은 ‘유’ 뱃지가 노출되어 고객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유의 종목 뱃지 기능은 PC웹,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iOS 전 플랫폼에 걸쳐 적용 예정으로, 모바일 앱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 후 확인 가능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해 상장 심사 원칙과 함께 공개한 상장 후 관리 지침에 따라 투자 유의 종목에 대한 안내를 시행했다”며 “상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이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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