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이엠텍(091120)에 대해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출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1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엠텍은 KT&G의 전자담배 기기 ‘릴(lil)’의 ODM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릴 핏’의 선풍적인 인기로 전자담배 사업부가 있는 제품사업군 매출액이 2017년 4분기 68억원에서 2018년 1분기 148억원, 2분기 380억원, 3분기 345억원으로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가 지난 28일 출시되면서 3분기까지 재고소진 이슈에 따라 소폭 둔화세를 나타냈지만 4분기부터 ‘릴 하이브리드’ 실적이 반영되면서 제품사업군 매출액은 4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과거 추세를 보면 서울지역에서 전국의 편의점으로 확대할 때 분기대비 2배 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점을 미뤄 2019년 1분기 제품사업부 매출액은 68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카트리지(소비자가 500원)가 적용되는 제품이며 이는 이엠텍이 생산한다”며 “향후 기기판매에서 소모성 액상카트리지 매출 반영으로 분기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며 고수익성 제품인 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오로지 IT부품사업만 반영된 수준”이라며 “2019년 매출액 4286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으로 전년대비 48.7%, 79.9% 증가할 것”이라며 “‘릴 하이브리드’ 출시에 따른 기기 매출 및 고수익성 액상카트리지 판매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영업이익률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