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뉴스] 오보, 망언.. 평창의 ‘수난’ 그리고 ‘평화’

  • 등록 2018-02-15 오전 8:00:00

    수정 2018-02-15 오전 8:00:00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오보, 망언.. 평창의 ‘수난’ 그리고 ‘평화’

남북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엉뚱한 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해외 미디어들의 경솔한 보도 행태 때문이다.

논란은 개막식부터 시작됐다. 미국 주관방송사 NBC가 해설로 초대한 언론인이 ‘일제 식민지’ 미화 발언을 한 것이다.

자칭 ‘동아시아 전문가’라는 이 언론인의 인식은, 여전히 식민지 지배의 고통을 기억하고 있는 한국인 일반의 정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이번엔 영국 더타임스가 독도가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는 내용을 평창 보도 사진 설명에 실었다. 그나마도 사진에 표시된 섬은 독도가 아니라 제주도였다.

다음은 미국 ABC가 망신을 당했다. ABC의 시카고 지역 제휴채널은 평창과 중국음식점 체인이름을 혼동해 국적불명 로고와 잘못표기된 이름을 뉴스 보도 중 그대로 실었다.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외교적 긴장 가운데서도 극적으로 만들어낸 ‘평창의 평화’에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번 대회 남북 협력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올림픽이 끝나면 북한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 출신인 IOC 선수위원 Angela Ruggiero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과 시비, 찬사와 비난이 교차하고 있는 평창 이 특별한 잔치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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