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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기차의 가격을 지금보다 30% 낮춘 보급형 전기차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것이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3년 내에 볼트의 플랫폼을 이용한 3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까지는 전기차 모델을 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GM의 경쟁사인 포드는 2020년까지 13개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GM의 목표가 더 공격적이다.
바라 CEO는 “GM은 진정한 규모를 갖춘 전기차 업체가 될 것”이라며 “생산 비용을 낮추고, 전 세계에게 수요를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GM은 2026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볼트의 판매 성적은 약 1만7000대다.
포브스는 “GM이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를 압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