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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직에서 쫓겨난 스티븐 배넌(63·사진)이 자신의 상사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소유의 극우매체 브레이브바트로 복귀한 배넌은 26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에 향후 우파 국수주의 의제를 강화하며 트럼프의 정적을 향한 싸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중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자신이 싸울 첫 상대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미치 매코널, 그를 두들겨 주려한다”며 “맞서 싸울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배넌은 백악관에서 나간 것은 자신이 ‘이데올로그(이론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옵션이 없다”고 발언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돼 백악관에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