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4분기 적자폭 확대…'어닝쇼크'

  • 등록 2016-02-11 오전 7:09:34

    수정 2016-02-11 오전 7:09:3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순손실이 세배 가까이 확대됐다 .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3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억760만달러 순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세배 가량 확대된 것이다. 11분기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주당 순손실은 2.44달러로 전년동기 86센트에 비해 커졌다.

영업손실 역시 1억1400만달러, 주당 87센트로 월가 전망치였던 주당 14센트 흑자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액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이처럼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과 저가인 ‘모델3’ 출시에 따른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모델S’ 판매는 늘었지만 늘어난 비용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순손실은 8억8900만달러로 전년 2억9400만달러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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