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달러 강세, 일시적 완화 기대

  • 등록 2015-02-02 오전 7:50:31

    수정 2015-02-02 오전 7:50:3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2일 ‘달러 강세-원자재 가격 하락’에 대한 반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소재·산업 종목군이 일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가 1900~198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소재·산업군 종목군이 기술적으로 반등하더라도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성장주가 쉬어가면서 코스피 자체의 탄력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천종목으로는 전통적 경기민감주와 최근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성장주인 롯데케미칼(011170) 현대제철(00402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전기(009150) 등 5개 종목이 꼽혔다.

그는 ‘달러 강세-원자재 가격 하락’이라는 조합이 주춤해지며 이달 짧은 반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 경험하는 강달러의 부작용이 달러 강세속도를 둔화할 수 있다”며 “중국의 추가 지준율 인하 가능성 또한 원자재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을 주도하는 국제유가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지지선에 근접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 논리가 확고한 만큼 이런 반전이 일시적 반작용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이미 정유와 일부 화학주가 강세로 돌아서는 등 이달 상승세를 나타나는 소재·산업 종목군의 범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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