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BNP파리바 회장, 美 벌금폭탄에 결국 사퇴

佛 르저널 뒤 디망쉬 보도.."수개월내 사퇴하기로"
불법거래 당시 CEO 재직..후임엔 르미에르 고문 기용
  • 등록 2014-08-11 오전 7:52:17

    수정 2014-08-11 오전 7:52:1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당국으로부터 사상 최대 벌금폭판을 맞은 보두앵 프로(Baudouin Prot) 프랑스 BNP 파리바그룹 회장이 책임을 지고 수개월 내에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르미에르(Jean Lemierre) 현 고문이 밭탁될 것으로 보인다.

보두앵 프로 BNP파리바 회장
프랑스 현지 언론인 르 저널 뒤 디망쉬(Le Journal du Dimanche)는 1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프로 회장이 최근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물고 앞으로 수개월 내에 은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새로운 회장에는 르미에르 고문이 기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매체는 “프로 회장의 사퇴가 최종 확정되진 않았고, 미국 사법당국도 불법 거래에 대해 프로 회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통보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최고경영자(CEO)였던 프로 회장은 불법 거래가 있던 시기에 회사를 이끌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BNP파리바측은 공식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장-로랑 보나페 CEO는 “프로는 BNP파리바의 회장으로 매일 우리를 돕고 있다”며 “최대 벌금이라는 충격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그는 여전히 은행에 머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NP파리바는 지난 2분기에 아프리카 수단 등 미국이 경제 제재를 가한 국가들과 거래했다는 이유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89억7000만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벌금을 물면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적자를 기록한 바 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고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를 교체했었다.

또한 기업 및 투자은행부문을 이끌어온 조르주 쇼드롱 드 쿠르셀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 6월말 현직을 떠나 오는 9월 은퇴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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