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과거 평균 9.5배를 상회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6로 과거 평균 1.14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이같은 괴리는 당기순이익과 순자산가치 간의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기간의 이익 창출여력을 의미하는 당기순이익과 이익의 누적개념인 순자산가치의 ‘시차’로 인해 괴리가 발생한 것.
임 연구원은 “현재 우리 증시는 이익성장 하락세가 지속돼 PER만 평균 대비 상승한 과도기적 단계”라며 “이제 PBR이 성장하려면 이익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005930)나 현대차(005380)의 경우 PER, PBR 모두 저평가 된 상태이며 경기민감업종이 과거대비 PER은 고평가됐고 PBR은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