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희천발전소(2001년~2012년 4월)와 단천항(2009년~2012년 5월) 평양-남포 수송관(2011년 2월~2012년 4월) 등 선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시대의 마무리작업이 완료된 후 신규 SOC 건설 추진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일성 탄생 100주년 및 정전 60주년 등 주요 정치행사를 계기로 대규모 추모시설이 건립·보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월 평양에 전자도서관 등이 구비된 인민군 무장장비관이 신축됐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금수산궁전에 콘크리트 광장 60%(5만9000㎡) 공원이 조성되고 김정일 동상 및 전시관이 건립됐다.
이와 함께 평양 및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체육·위락시설이 다수 건설됐다. 주민들의 실제 수요보다는 김정은의 치적을 쌓고 애민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관광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긴밀히 연계된 작업이란 게 통일부의 판단이다.
북한의 주요 무역상대인 중국과의 무역 규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40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1억 달러)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수출은 18억9000만 달러로 8% 늘었고, 수입은 22억 달러로 6% 줄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무역제재로 북한이 입은 피해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국정원 "北 내부에 '김정은 리더십' 냉소적 시각 확산"
☞ 정청래 "'김정은 총공격 명령'은 이석기 발언"
☞ 외국 정치지도자 호감도…'김정은'보다 더 싫은 '아베'
☞ 北 김정은 “쇳소리 나는 당세포 되길”…근로자에게 ‘친필답장’
☞ 北 김정은, 일꾼·근로자들 편지에 '친필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