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전망을 밑도나 해외부문 성장과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광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나 우려보다는 양호하다”며 “안정적인 지역 다각화를 통해 중동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은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연결기준 매출 이익 하락”이라며 “사우디 법인의 원가율 상승이 주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성장에서 가장 주목할 것이 해외부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7월까지 현재 4조1000억원의 해외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해외부문이 경쟁사와 차별화 전략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경쟁사가 해외 수익성 악화로 수주에 소극적인 영업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대림산업은 경쟁 분야에서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취해 차별화된 해외수주를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