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정산상한가격제도가 도입될 경우 발전사 지급비용이 축소될 것이라며 목표가 3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계통한계가격(SMP)보다 낮은 변동비를 가진 발전기들은 모두 변동비를 보상받았지만 정산상한가격제도가 도입될 경우 생산원가가 상한가격보다 낮은 발전기들은 SMP가 아닌 상한가격을 지급받게 된다”며 “한전이 발전사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은 과거 대비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정산상한가격제도가 도입된다 해도 SMP가격을 주로 결정하는 LNG도입단가가 하락추세에 있어 당장은 눈에 띄는 큰 폭의 비용감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지난 5년간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이 연료비와 구입전력비 증가에 있었음을 감안할 때 정산상한가격제도 도입에 따른 구입전력비 감소는 장기적으로 이익개선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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