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분할 재상장후 주당가치 증가 전망-신영

  • 등록 2012-10-04 오전 8:42:15

    수정 2012-10-04 오전 8:42: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분할 재상장 이후 주당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투자회사)와 신설법인 한국타이어(사업회사)로 재상장된다”며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아트라스BX, 엠프론티어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한국타이어로부터 로열티, 배당금, 임대료 등을 받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지급해야될 로열티는 국내 공장에서 매출액 대비 0.3%, 해외공장은 1.0% 수준”이라며 “지분법이익이 사라지고 각종 비용이 추가되지만 투자회사와의 주식분할 비율이 0.186 대 0.814로 주당순이익은 구 한국타이어대비 2012년과 2013년 각각 14.9%, 15.7%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원재료투입가격은 전분기대비 3.5% 정도 하락한 톤당 2700달러 수준”이라며 “하지만 중국 3공장과 인도네시아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초기에는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신설법인 한국타이어만의 실적 추정은 현 시점에서 예상하기 어렵지만 구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된 12%대 수준”이라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분할 과정이 마무리돼 불확실성 해소 등이 기대되므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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