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1일 07시 4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 대두값 2주래 최대상승
대두는 큰 폭으로 반등한 반면 옥수수와 밀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75센트(0.1%) 하락해 부셀당 7.8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5월물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6.25센트(2.17%) 하락한 부셀당 7.327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 중서부 지역 기상 악화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펀드들의 매도물량이 집중됐다. 다만 달러 약세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으로 강세를 보인 증시 덕에 위험자산이 선호되며 지지를 받았다.
반면 대두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4.5센트(1.08%) 상승한 부셀당 13.565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경작지가 옥수수에서 대두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로 대두는 곡물 품목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원면이 급락한 반면 원당과 오렌지주스 등 나머지 소프트 커머디티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면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이로 인한 펀드들의 청산물량으로 추정되는 매도세가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다만 중국의 원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이미 전망된 가운데 최근 원면 경작지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보조와 기계화로 인한 노동비용 절감 등으로 주로 곡물을 경작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향후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같은 거래소의 원당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93센트(3.83%) 급등한 파운드당 25.2센트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26일 이후 3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브라질 업체들이 에탄올 생산을 늘리기 위해 스위트너 생산을 줄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당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업체들이 바이오연료 생산을 열을 올리면서 스위트너 생산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게 상파울루대학 리서치그룹의 최근 분석이다.
한편 오렌지주스 7월물은 전일대비 2.25센트(1.3%) 상승한 파운드당 1.7045달러를 기록했다. 코코아도 7월물 가격이 39달러(1.3%) 뛴 톤당 31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