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으로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전날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올해 공급계약 규모가 2930억원(장기매출채권에 대한 할인율 반영 시 2857억원 추정)이라고 공시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일본의 니폰카야쿠(Kayaku)·호스피라(Hospira) 등 선진시장 마케팅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허셉틴(유방암치료제)과 레미케이드(관절염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0%, 5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신종플루 치료제에 대한 임상 개시로 연구비가 증가할 전망이나, 62% 수준의 영업이익률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 하반기 허셉틴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신흥시장 상업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공정개발 중인 후속제품 CT-P10(비호지킨림프종치료제 리툭산)과 CT-P05(관절염치료제 엔브렐)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이 하반기 개시될 예정"이라며 "순차적인 임상시험으로 바이오시밀러업체로서 글로벌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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