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같은 논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수 주간 진행됐다.
소식통들은 세부적인 계약조건 발표까지는 수주가 걸릴 전망이지만 두 항공사가 깊이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노조의 반대가 향후 합병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태평양과 미국 중서부에 집중된 노선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US에어는 미국 동부해안과 서부 노선에서 상당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어 이들이 합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US에어는 파커 회장이 보유했던 아메리카웨스트에어라인과 기존의 US에어웨이즈 합병으로 몸집을 불렸고, 델타 항공이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즈를 인수하기 전 델타에어라인즈에 대한 적대적 인수에 나섰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또 델타와 노스웨스트 합병에 대한 승인 역시 향후 미국 항공사들의 추가적인 합종연횡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일부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합병 추진 소식으로 US에어와 유나이티드 주가는 각각 27.3%와 8.2% 급등했다. 콘티넨털 주가도 2.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