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나이티드-US에어 손잡나..항공 합종연횡 새그림

각각 미국서 3-5위..세계 2위 항공사 부상
유나이티드-콘티넨털 합병 논의도 여전히 유효
  • 등록 2010-04-08 오전 8:37:31

    수정 2010-04-08 오전 8:37:31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의 모회사인 UAL과 US에어웨이즈가 합병 협상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내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와 US에어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 2위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익명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같은 논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수 주간 진행됐다.
소식통들은 세부적인 계약조건 발표까지는 수주가 걸릴 전망이지만 두 항공사가 깊이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노조의 반대가 향후 합병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의 경우 태평양과 미국 중서부에 집중된 노선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US에어는 미국 동부해안과 서부 노선에서 상당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어 이들이 합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도그 파커 US에어 최고경영자(CEO)와 글렌 틸톤 UAL 사장은 그동안 미국 항공사들의 생산성과 항공 허브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US에어는 파커 회장이 보유했던 아메리카웨스트에어라인과 기존의 US에어웨이즈 합병으로 몸집을 불렸고, 델타 항공이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즈를 인수하기 전 델타에어라인즈에 대한 적대적 인수에 나섰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는 최근 콘티넨털과의 합병을 추진해왔으며, US에어웨이보다 더 전략적인 조합으로 분석돼 왔다. 최근 제프 스미섹 콘티넨털 신임 CEO가 기존에 합병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다소 누그러뜨리면서 아직까지 유나이티드와 콘티넨털 항공의 합병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또 델타와 노스웨스트 합병에 대한 승인 역시 향후 미국 항공사들의 추가적인 합종연횡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일부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합병 추진 소식으로 US에어와 유나이티드 주가는 각각 27.3%와 8.2% 급등했다. 콘티넨털 주가도 2.4%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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