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한진해운(000700)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과 함께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5만7500원의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했다.
조병희·허들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물동량은 컨테이너부문은 소폭 증가한 반면 벌크부문은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라며 "물동량 증가는 다소 부진하지만 운임이 큰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1085억원의 양호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유류연동 운임으로 90%수준까지는 커버가 가능하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미국의 인바운드 물동량 증가와 구주노선 운임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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