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황영기 회장 저지 총력 투쟁"

"최악의 결과" 금융노조 연대도 고려
이사회 저지 명동사옥 진입도
  • 등록 2008-07-04 오전 8:22:44

    수정 2008-07-04 오전 8:22:44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황영기 전 우리금융회장이 KB금융지주의 회장 후보로 확정되자 국민은행(060000)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강현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황 전 회장의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황 전 회장은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인사일 뿐만 아니라 삼성 비자금에 연루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로 우리은행에 큰 폭의 손실을 입힌 전력이 있다"며 "조직 안정화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행 노조의 투쟁 뿐 아니라 금융노조와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노조 간부 20명은 이날 아침 황 전 회장의 후보 확정을 결정하는 전체 이사회를 막기 위해 국민은행 명동사옥에 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사회 장소가 변경돼 시내모처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지주회사 회장 추천위원회는 지난 3일 황 전 회장을 지주회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오는 9월말 출범할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는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된 투톱 체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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