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소폭상승 출발..미 금리인하 앞둔 횡보

  • 등록 2002-11-06 오전 9:29:54

    수정 2002-11-06 오전 9:29:54

[edaily 최현석기자] 6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엔 환율이 121엔 중반대에서 하락이 제한된 채 122엔대로 상승하고 있어 달러/원 환율도 상승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 여부에 관계없이 미 경기 우려로 달러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체로 금리인하를 눈앞에 두고 있어 급격한 환율 등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 1215원대에서 추가하락을 강하게 저지됐던 환율이 1220원대로 다시 올라설지 주목되고 있다. ◇부은선물 = 미 의회 중간 선거와 연준위 금리인하 여부가 달러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온통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금리를 인하한 결과 미증시에 상승 원동력을 제공하여 달러화가 강세를 띠게 될 것이라는 평범한 방식의 전망을 내세울 수도 있으나, 금리 인하 자체에 대한 또 다른 해석 즉 미경기 상황의 악화에 대한 반증이라는 해석으로 인해 오히려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며, 달러/엔 환율 하락세 및 1:1의 비율로 육박하는 유로화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소폭 반등해 122엔대를 회복한 영향으로 금일 소폭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달러화의 약세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아직은 매도 우위의 패턴을 고수함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1210원 중반대의 지지가 반복될 경우 또다시 1220원선을 중심으로 수일간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일 가능성은 있어 보이므로 추격 매매는 가능한 지양함이 좋아 보인다. ◇삼성선물 = 전일 거래에서 환율하락 요인이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1214~1215원선에서 추격매도를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히 나타나 지난 10월16일 1267.50원부터 별다른 조정없이 이어져 온 달러/원의 하락에 단기적으로 제동이 걸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125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달러/엔이 121엔대에서는 하락세가 주춤하며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FOMC가 금리 인하시 이를 선반영한 미국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달러/원이 조정다운 조정없이 50원 이상 하락한데 따른 체력 저하 등을 감안하면 1210원선을 지지선으로 한 단기반등도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그 열쇠는 달러/엔이 121엔 중반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에 성공하느냐 및 미국증시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금일 달러/원은 FOMC를 앞두고 달러/엔 및 증시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일의 거래범위 내에서 지지 및 저항강도를 타진해 보는 소극적인 거래패턴이 예상된다. 달러/엔은 122.30의 상향돌파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변수에 따라 단기반등과 추가 하락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므로 유연한 포지션 운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예상범위: 1215~1223원. ◇제일선물 = 금리 인하가 실제 단행될 경우 금일까지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어느 정도 미국 증시의 강세와 달러가치의 약세 제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을지 모르나, 실제 금리인하가 이루어지는 금일 이후부터는 재료 선 반영으로 인해 달러가치와 미국증시는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금리인하가 실제 단행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실망성 매물로 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달러가치는 미 증시에 연동된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따라서 금리인하의 실제화에 관계없이 달러가치는 약세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돼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 가치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와 같은 달러약세 추세 전망을 감안한다면 달러/원 환율은 추가하락의 여지가 충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60일 이동평균선인 1218.9원대 까지 전일 하향 돌파 된 점과 전일 뉴욕증시 상승으로 증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날 전망 및 26달러대로 하락한 유가를 감안 할 경우 지속적인 고점매도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범위: 1210~1218원. ◇한맥선물 = 미국의 중간선거와 FOMC를 앞두고 시장이 크게 움직일 요인은 없으나 금리인하 발표이후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25bp인하가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과도한 포지션 구축은 자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금리인하로 미달러화의 약세현상은 인정하면서 다시금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추세인 달러화 매도세에 대한 되사기도 일어 날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추가 매도는 자제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점확인 작업과 반등폭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1210원대가 일시적 충격으로 근접할 수 있는 레벨이나 달러엔이 121.60대에서 강한지지를 받고 있어 금리인하 효과 모멘텀만으로는 하락세 지속이 다소 힘이 부친다는 느낌이다.따라서 1215원대이하에서는 추격매도는 자제되는 분위기속에 저가 인식 결제수요 규모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213~1223원. ◇농협선물 = 핵심은 어제 일중 저점으로 기록된 1214원이 단기바닥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환율이 1267원대에서 1214원까지 줄기차게 하락한 이후 어느 정도 반등이 가능한 시점인가 하는 점이다. 최근 이틀간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1천억원 수준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 금일 달러 매물부담을 가중시키고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꾸준히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라 환율이 급하게 튀어 오를 상황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변수인 달러/엔 환율이 전일보다 높아져 있고 어제 장세에서 투기세력들의 숏포지션이 다소 깊어진 것으로 판단 되기에 1220원대를 회복할 정도의 반등도 예상 가능한 날이다. 환율의 하락세다 주춤거린다 싶으면 미뤘던 결제수요가 유입될 수도 있고 역내외 투기세력들의 롱플레이도 재개될 수 있기에 금일은 환율의 반등폭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주목할 만 하다. 1223원이나 1225원을 넘어야 1228원 공방이 재현될 수 있고 1230원대도 논해볼 수 있겠으나 그 정도는 오늘은 다소 성급한 얘기가 될 것이고 1223원 수준에 주목한다. 고점매도를 노리는 세력이 어디에서 저항선을 형성할 것인지, 그리고 의외로 달러공급이 넘치는 장세라면 추석연휴를 사이에 두고 발생한 1212원까지의 갭을 채우는 장세가 될 것인지도 관심대상이다. 1214원에서 강하게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을 보았기에 오늘은 매수 위주의 거래를 추천하고자 한다. 예상범위: 1215~122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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