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9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의 추가상승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날 수급개선을 근거로 선물가격이 급등했지만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것. 이같은 강세는 연말마다 반복되온 습관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전날 미 국채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초반 강보합권 출발을 예상되지만 104.20포인트 이상에서는 매도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LG선물= 어제 국내 시장의 움직임이 다소 심리적인 요인이 많은 것을 고려한다면 제반 여건상 반등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는 대만과 일본의 지진을 통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하이닉스 악재로 다소 낙폭이 커졌고, 국채 수익률도 재료에 비해 강세를 보이며 3년물 수익률이 5.7%에 이른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조정 과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초반 104포인트의 지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증시가 640선을 지지로 660선으로 반등을 시도한다면, 103.50포인트대까지 낙폭이 커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반면 미 시장이 마감후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을 통해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연말 요인에 따라 현물수익률의 움직임이 다소 미약하다면 저평가 확대로 인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소 혼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물저평가의 움직임을 이용한 단기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증시, 외환 등 시장과 당국의 동향을 통해 방향성을 설정해 가야할 것이다.
◇부은선물= 저항선인 104포인트를 돌파했다는 사실이 안도감을 주기보다는 상황이 조금만 악화될 경우 하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오늘 주가가 또 다시 하락해 630지지선을 테스트 해본다면 104.20포인트대 공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4.20포인트대 이상에서는 어제와 같은 상승 탄력성보다는 헤지매도세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어 더 이상의 추격매매는 이익실현 가능성보다는 손절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오늘 104.20포인트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된다면 매수보다는 분할매도 전략을 추천한다. 현재의 금리 수준이 현물시장에서 거래량을 동반한 하향기조가 아니고 매년마다 반복해온 연말랠리의 습관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밑으로의 지지선은 103.80포인트 정도의 수준이지만 큰 의미는 없다.
◇삼성선물=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 국채가격은 단기적인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의 상승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수급구조는 조금 더 호전될 전망이고 엔화 약세의 지속으로 외국인 주식투자가들이 평가손을 줄이기 위해 이익실현차원에서 계속 매도하고 있어 주가는 조금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외 경기지표들이 계속적으로 경기저점에 대한 공감대를 넓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고 3년 기준 5.50%대에 대한 저항 인식이 강하다. 이 부근에서는 차익매물 출회도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하락을 위한 강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의 하락분위기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볼린져 밴드의 상단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그동안 저항선 역할을 하던 103.80포인트대가 다음의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104.30포인트까지는 특별한 악재가 돌출되지 않으면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 예상가격대 103.80~104.50포인트. 매수관점 중심으로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