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카디건의 계절이 돌아왔다. 기나긴 무더위가 끝나고 아침과 밤엔 선선하고 낮엔 더운, 전형적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다. K팝 아티스트도 카디건을 활용한 간절기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엔믹스 해원과 뉴진스 하니는 같은 카디건을 다르게 연출했다. 해원은 지난달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메종키츠네(Maison Kitsune)의 ‘베이비 폭스 패치 레귤러 카디건’을 입었다. 카디건 단추를 잠그지 않고 민소매 이너·청바지와 함께 캐주얼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하니도 지난 5월 KBS 뮤직뱅크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메종키츠네 카디건을 착용했다. 카디건 단추를 잠가 스웨터로 입었다. 다만 위·아래 단추 일부를 풀어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 메종키츠네 레귤러 카디건을 걸친 엔믹스 해원. (사진=엔믹스 SNS·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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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종키츠네 레귤러 카디건을 입은 뉴진스 하니(왼쪽)와 브랜드 모델. (사진=SNS·SSF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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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키츠네는 패션 디자이너 마사야 쿠로키와 음악 관련 일을 하던 길다스 로액이 함께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1세대 신명품 대표주자로 꼽힌다. 메종키츠네를 공식 수입하는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전문몰 SSF샵에서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2·3위가 메종키츠네 셔츠였다. 메종키츠네가 이번 2024 가을·겨울(FW)에 선보인 카디건은 메리노 울 100% 소재이며 정가는 56만 5000원이다.
기장이 짧은 ‘크롭’ 카디건도 여전히 인기다. 레드벨벳 조이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크뮈스 ‘프랄루 롱 카디건’에 ‘밤비노 롱 블랙 백’을 멘 사진을 게재했다. 프랄루 롱 카디건은 골지 니트로 슬림하면서도 시그니처인 골든 로고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다. 가격은 63만원이다.
자크뮈스는 프랑스 디자이너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가 자신의 이름을 따 20세에 선보인 브랜드다. 독특한 실루엣과 다양한 색상에 SN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전 세계 MZ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신명품으로 자리잡았다.
| 레드벨벳 조이가 자크뮈스 카디건을 착용한 모습. (사진=조이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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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 태연이 지난 7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착용한 타임 카디건. (사진=tvN·한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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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은 지난 7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그라데이션 색상이 돋보이는 카디건을 원피스와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한섬(020000)이 전개하는 타임의 ‘글리터 백 스트랩 크롭 니트 카디건’이었다. 앞면엔 단추 대신 후크로 잠글 수 있도록 했으며, 목부분 뒷면엔 스트랩을 달았다.
태연은 카디건 스트랩을 앞부분으로 빼 색다른 느낌을 줬다. 해당 제품은 49만5000원이며 태연이 착용했던 라이트 베이지 색상은 품절됐다.
일반 니트를 카디건처럼 연출해 눈길을 끄는 스타일링도 있었다. 배우 전소민은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서 보브(VOV) ‘뷔스트에 세트 풀오버’를 카디건처럼 겹쳐 입었다. 해당 제품은 보브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정가는 42만 9000원이었다. 현재 전소민이 입었던 그레이 색상은 완판됐다.
| 배우 전소민(왼쪽)이 보브 ‘뷔스티에 세트 풀오버’를 카디건처럼 연출해 입었다. (사진=tvN·신세계인터내셔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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